시리아 외무 “분쟁 평화적 해결 위해 야권단체와 협상 용의”

입력 2013-02-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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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는 대화를 바라는 누구와도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무기를 보유한 반정부 단체와도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알렘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유혈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만 개혁이 가능하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면서 협상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며 “알카에다 분파의 하나인 제브하타누스라가 군사적 행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들은 (러시아 내) 체첸을 포함한 28개 국가에서 무장군인들을 (시리아로) 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무알렘 장관은 “시리아 정부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야권과의 협상을 위해 총리가 이끄는 정부 위원회도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이날 무알렘 장관과의 회담 전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가 야권과의 대화에 나서고 도발이 우위를 점하지 않도록 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라브로프는 “시리아 정부와 야권 사이의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가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나타내면서 시리아 내전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2년 가까이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를 대표하는 시리아국가연합 역시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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