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탈리아발 악재에 일제히 급락…다우 216.40P↓

입력 2013-02-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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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이탈리아 선거 결과가 정부를 안정적으로 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6.40포인트(1.55%) 하락한 1만3784.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57포인트(1.44%) 내린 3116.25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75포인트(1.83%) 하락한 1487.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최대 0.7%까지 상승한 뒤 하락 반전했다.

이탈리아 총선이 끝난 가운데 유럽 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도좌파 민주당은 하원에서 승리했으나 상원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이탈리아 총선 중간 개표 결과 하원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가 이끄는 민주당이 무난히 제1당을 차지해 의석의 55%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득표율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에 근소하게 앞섰으나 의석 수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의회 제도는 하원과 상원에 똑같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정부를 구성하려면 양원 모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어느 정당도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미국은 내달 1일 정부 지출이 자동적으로 삭감되는 이른바 ‘시퀘스트’ 마감 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올해에만 85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출이 자동 삭감된다.

특징종목으로는 체사피크에너지가 오클라호마유전 지분을 중국의 시노펙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6.8% 급락했다.

ITT교육서비스는 학생들의 개인대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규제당국이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7%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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