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5년 재집권

입력 2013-02-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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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까지 5년 집권 연장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됐다. 사진은 이날 국회의 평의회 의장 투표 세션에서 카스트로가 형 피델의 투표용지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아바나/AP뉴시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쿠바 제8기 국회는 24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임기 5년의 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라울은 지난 22일 쿠바를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는 사임할 것이다. 곧 82살이 된다. 나도 은퇴할 권리가 있다”며 약간 미소를 띤 채 말하면서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며 해석이 분분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 회의에는 카스트로 의장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2006년7월 장 수술을 받으면서 동생 라울에게 평의회 의장직을 임시로 넘겼다.

이후 형 피델은 권력 2선으로 사실상 물러나면서 라울은 2008년 2월 제7기 국회에서 처음으로 평의회 의장직에 선출됐다. 2011년 4월에는 제6차 공산당 당 대회에서 피델에게 당 제1서기직을 물려받으며 쿠바 최고 권력자가 됐다.

그는 2010년 8월 각종 경제개혁안을 내놓으며 쿠바 경제회복에 노력하고 있지만 개혁 성패를 놓고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형 피델에 이어 라울 카스트로도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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