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업종' 비껴간 아웃백, 명동에만 4번째 매장 오픈

입력 2013-0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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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출점자제와 대조

▲외국계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21일 서울 명동중앙점 공사 현장에 내달 25일 개점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양지웅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의 중기적합업종 권고안에 대해 외국계 기업들이‘코웃음’을 치고 있다. 권고안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에서 되레 국내기업을 역차별하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두고 파리바게뜨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확장 자제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아웃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장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상인을 위한 적합업종 선정이 되래 외국계 기업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다음달 25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맞은편 Tavenue 2층에 명동중앙점을 오픈한다. 아웃백은 명동에만 을지로입구점, 메트로점, 충무로점 등 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부근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도 회현점이 있다. 명동 인근 점포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 확장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아웃백은 올해만 매장 4개를 더 오픈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지난 5일 외국계 기업인 아웃백과 놀부NBG를 중견기업으로 분류해 규제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아웃백은 외식업종은 빵집처럼 명확한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명동중앙점은 일종의 특수 상권이다. 동반위 규제가 논의되기 이전인 6개월 전부터 결정된 사항”이라며 “문제가 될까봐 동반위와 상의하고 출점했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 계열 T.G.I 프라이데이스는 올해 신규 출점이 제로이고 CJ 계열 빕스도 매장 확대보다 점포당 매출을 늘리는 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아웃백의 행태는 이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파리바게뜨도 상생 차원에서 매장 출점을 자제키로 했다. 지난 20일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은 제과점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거리·출점제한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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