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황기, 금융사 생존 비법은?

입력 2013-02-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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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수익성 악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저감형 사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금융사의 위기극복 5대 전략’보고서를 통해 △고객 및 지역차별화 △산업·사업 간 시너지 추구 △마케팅 채널 통합 △성과창출형 비용 절감 등을 제시했다.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금융 불황기를 극복하는데 성공한 글로벌 금융사들의 생존비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금융사의 수익성 악화·부실채권 증가에 대응해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우선 사업구조조정을 제시했다. 저성장·저금리기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성을 위해 사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 금융위기 당시 모건스탠리가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고위험 사업을 축소하고 부유층 고객 예금 유치에 주력하며 저위험·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UBS는 고객 및 지역별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꼽혔다. 전 연구원은 “세계 부유층 고객에겐 아시아 등 신흥시장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아시아 부유층에겐 선진국의 투자·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고객 중심의 와코비아 은행을 인수하며 교차판마에 인센티브를 준 웰스파코은행은 산업·산업간 시너지를 추구한 케이스로 제시됐다. 신흥국 시장에 관련 기업과 동반진출하거나 교차판매·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마케팅 채널 통합, 또 골드만삭스는 성과창출형 비용절감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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