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마켓이 답이다]아프리카 경제리더 나이지리아, 풍부한 자원ㆍ인구로 시장 쌍끌이

입력 2013-02-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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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2013년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7% 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ub Sahara Africa, SSA) 주요 석유수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6.0%보다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을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권 밖에 있다고 보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는 국가 간 대출 등 외국과의 경제 연관성이 낮아 세계 경제위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971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했다.

나이지리아는 총 수출의 95%가 원유 부문이고 정부 세수의 40%가 원유에서 나온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이기도 하다.

천연가스 개발을 위한 인프라 부족으로 생산이 제한되고 있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파이프라인 개발과 LNG 인프라 확장, 정부의 정책 등으로 천연가스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국내 천연가스 사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인구 성장 역시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가인구위원회(NPC)의 집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인구는 올해 1억70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NPC는 나이지리아의 인구가 한해 3.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2006년의 1억6000만명에서 올해는 1억7000만명으로 늘 것으로 추산했다.

인구 증가는 소비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도시화의 확산으로 식품은 물론 가전제품을 비롯한 자동차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금융컨설팅사 르네상스캐피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식품 유통업체들이 나이지리아의 소규모 도시들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매스마트·울워스 등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 도시 에누구에 매장을 열었고 올해 카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인들이 건강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식품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럭셔리 시장의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럭셔리 자동차업체들과 유럽 의류 디자이너들은 이미 나이지리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포르쉐는 이 달 첫 대리점을 열었다.

영국의 셀브릿지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패션앤디자인위크(Lagos Fashion & Design Week)에 참여하는 등 나이지리아의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해외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고성장으로 아프리카로의 투자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투자분석기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해외 자금은 8억7840만 달러라고 집계했다. 이는 2년 만에 최대치다.

나이지리아 증시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63%를 기록했다.

세계 주가지수를 산정하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는 최근 아프리카 주식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아프리카 주가지수를 도입하기도 했다.

조너선 쿠퍼 FTSE그룹 이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아프리카 경제는 선진국 경제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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