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홍콩서 IB라운드 테이블 콘퍼런스

입력 2013-0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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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홍콩에서 ‘2013년 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수은의 효과적 차입 전략(Outlook for 2013 Global Capital Markets and Korea Eximbank’s Successful Funding Strategy)’이란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20여 개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들과 아시아·한국 자본시장 부문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금융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 수은의 차입 방식 다변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용환 행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유로존 경기 침체 장기화와 미국의 재정지출 축소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지난주 북한의 핵실험에도 한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도 “만일을 대비해 사전에 여러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면밀히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 주요 통화별 차입시장 전망과 효과적인 차입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아시시 말홀트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아시아 자본시장 본부장은 “올해는 미국채 금리 상승 전망 등으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변곡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채권시장은 물론 자본 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크리스프 JP모건 자본시장 담당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이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수은의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행장은 “수은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승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차입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것”이라면서 “수은의 대출 자산과 연계된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방법의 외화차입 시도를 계속해 나감으로써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국내 단일 기관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110억 달러의 외화 차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재원으로 산업연관효과와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해외프로젝트와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올해 총 74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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