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후임으로 대학 은사 스탠리 피셔 유력 - WP

입력 2013-02-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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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의장 자리에 벤 버냉키 의장의 대학 스승인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직에 오른 인물이다. 피셔 총재가 재임할 당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스라엘 경제는 14.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화해 국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피셔 총재는 탁월한 외교 감각과 정치적 역량 등 중앙은행장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낼 당시 아시아 금융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수완을 발휘했다. 지난 2003년에는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직을 두고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과 경쟁하기도 했다.

WP는 영국이 지난해 11월 영란은행(BOE) 총재 자리에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인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로 영입한 것을 계기로 미국 역시 현재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는 피셔에게 눈길을 돌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 버냉키 의장의 후임 인선은 이번 여름부터 시작되고 가을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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