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베트남펀드 봄볕 드나

입력 2013-0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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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수익률 20%대… 저평가 매력 높아 외인 유입 급증

‘반토막 펀드’의 오명을 썼던 베트남펀드 수익률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규제 완화로 외국인과 현지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호재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상승 국면에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업종 대표주들과 부동산, 건설, 건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내 유동성이 풍부한 일부 개인 선호주들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같은 증시 훈풍 영향으로 그동안 -50%까지 수익률이 급락했던 베트남펀드의 수익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초직후 15일 현재까지 베트남펀드의 평균 성과는 20%에 이른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양베트남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A’(29.12%),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17.27%)등이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3.43%)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사무소 소장은 “1월 베트남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및 현지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확대 속에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기록한 전고점 돌파가 임박했다”며 “대형우량주 위주로 상승장에 대비한 미래에셋베트남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 펀드 또한 증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전문가들도 최악의 국면을 지난 베트남 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과장은 “여타 지역 대비 베트남 증시의 벨류에이션 수준이 워낙 저평가된 상태”라며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 팀장도 “향후에도 정책 기조 변화와 증시 부양조치 효과, 매수세 강화로 시장이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베트남 시장은 개인 비중이 높고 시장 규모가 작아 변동성이 큰 만큼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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