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리디아 고 잡았다…LPGA 호주여자오픈 우승(1보)

입력 2013-02-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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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골프지존’ 신지애(25ㆍ미래에셋ㆍ사진)가 ‘아마지존’ 리디아 고(16ㆍ고보경)를 잡았다.

신지애는 17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골프장(파73ㆍ667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신지애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전날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와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했던 청야니(대만)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신지애는 첫홀(파5)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특유의 침착성을 바탕으로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신지애는 12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잃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신지애는 가장 어렵다는 14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냈고,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예약했다.

LPGA투어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로써 올해 목표인 ‘올해의 선수상’ 목표를 향해 순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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