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수상 실패, 황금곰상에는 ‘차일드스 포즈’

입력 2013-02-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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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선균, 정은채, 홍상수 감독(좌로부터 차례로)(사진=뉴시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의 영광은 칼린 피터 네처 감독의 루마니아 영화 ‘차일드스 포즈(Child’s Pose)’가 차지했다. 주최측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차일드스 포즈’를 최우수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선정했고 2위에 해당하는 은곰상에는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의 ‘언 에피소드 인 더 라이프 오브 언 아이언 피커(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를 선정했다.

황금곰상에 선정된 ‘차일드스 포즈’는 공산주의 잔재가 남아있는 루마니아에서 돈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회의 부조리한 면과 물질 만능주의를 고발한 영화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9편의 영화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루마니아 감독인 네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감독인 타노비치가 각각 황금곰상과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에 선정돼 영화제 개막 초반부터 불었던 동유럽 영화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영화는 올해까지 총 10편이 본선 경쟁부문에 진출해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한국영화 중에서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수상작으로는 선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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