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베를린영화제서 기자회견…황금곰상은?

입력 2013-02-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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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홍상수 감독 작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이선균과 정은채도 참석했다. 홍 감독은 영화 촬영 시기와 장소를 묻는 질문에 “작품 시작 전 장소를 정해서 가보고 그곳에서 받은 느낌으로 영화를 찍는다. 자연스럽게 찍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연 배우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과 작품은 이번이 네 번째다.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언제나 즐겁다. 매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 정은채는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아침에 대본을 받아 연기한다는 이야기에는 조금 부담도 되고 긴장도 했지만, 막상 작업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홍상수 감독의 열네 번째 장편영화이자. 63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수상 여부는 16일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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