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뱅가드 의미없다”-현대증권

입력 2013-02-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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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5일 이제 더 이상 뱅가드는 국내증시에서 의미가 없다며 뱅가드를 잊고 투자에 나서라고 밝혔다.

이영준 연구원은 “지난 1월에 시작된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은 한국시장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해외투자자들은 뱅가드 신흥시장 ETF(VWO)와 경쟁상품인 iShares 신흥시장 ETF(EEM) 양쪽에 대한 신규 매수를 중단하며 관망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이 포함된 지역으로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이후에도 외국인 패시브 자금은 한국시장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뱅가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단지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발표된 개별종목의 편입비중과 수익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편입비중 변화가 종목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한 종목의 편입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인과관계를 반대로 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편입비중을 매주 4%씩 축소한다는 의미는 전주대비 4%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의 시가총액에 곱하여지는 조정계수가 0.04씩 줄어드는 것을 쉽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제 비중변화는 비중이 늘어나는 타국가들과의 상대적인 관계에서 결정되고 개별종목의 이벤트나 편입구성종목 변경을 고려하는 등 고려한 보다 복잡한 산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뱅가드 펀드는 패시브 펀드”라고 강조한 뒤 “패시브 펀드는 지수의 성과를 가장 비슷하게 복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종목과 업종의 편입비중을 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 지수는 정해진 방법론에 따라 기계적으로 산출될 뿐이어서 유상증자, 종목변경 등과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업종 및 종목간 비중조절의 편차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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