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첫 공판서 성폭행 혐의 부인…"모두 합의하에 만났다"

입력 2013-02-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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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37)이 반성의 뜻과 함께 일방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룹 룰라 출신의 고영욱은 14일 오전 10시께 서울서부지법 303호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언론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만 보도돼 상처를 받았다"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겠지만 모두 합의하에 만났다는 사실을 재판부가 고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예인으로서 미성년자들과 부적절하게 만난 부분은 구치소 생활하면서 깊이 반성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오던 방송일은 못하더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고영욱은 흰색 운동화, 푸른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다소 수척해진 모습과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재판에서 고영욱과 고영욱의 변호인들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고영욱의 변호인들은 고영욱이 미성년자들과 어울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적인 성폭행이나 강제추행의 의도가 없었으며 위력 행사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여중생을 차에 태워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태권도를 배웠다는 사실을 듣고 다리를 눌러봤을 뿐 그 외 가슴과 배를 만졌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3명으로부터 4건의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영욱의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4시40분에 서울서부지법 303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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