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홀랜드 공장 직원 놀고 있다는 건 오해”

입력 2013-02-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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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오해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LG화학은 14일 LG화학 홀랜드 공장 직원들이 영화, 비디오 게임이나, 지역단체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는 데 대해 “현재 홀랜드 공장 직원들은 보다 상호 교류적인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며 “실내 교육과 실외 실습으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실제 생산 시점에 필요한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설비 정비 및 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그레고리 프리드먼 미국 에너지부 감사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한 LG화학 미시간 공장이 엉성한 관리감독 하에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직원들이 영화·비디오게임으로 시간을 때우거나 업무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도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프리드먼 감사는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 미시간주 홀랜드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은 계획했던 생산라인 5개 가운데 현재 3개만이 완공됐으며 일자리 창출도 기대와 달리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배터리 생산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아 제너럴모터스(GM)는 아직도 LG화학의 한국공장에서 배터리를 들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생산설비가 3개의 생산 라인만 시공된 점에 대해서는 “2개의 추가 라인은 시장의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면 증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볼트(Volt)배터리 수요를 한국 오창 공장에서 충당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 내 예상보다 적은 수요로 인해 미시건 공장을 풀가동하기엔 재정적인 면에서도 생산적인 면에서도 비현실적”이라며 “이미 한정 돼있는 수요를 2개의 공장에서 (오창, 미시건) 충당하는 것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LG화학은 미시건 공장 재가동은 “예상되는 수요와 시장에 대해 주도 면밀한 평가와 공장 재가동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며 “하지만 재가동 시점에 대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 창출에 대해서는 “현재 LG CMI에는 총 15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다”며 “우리 또한 직원 수를 늘렸으면 하고 반드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LG CMI의 고용과 생산은 시장의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며 향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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