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인공지진 규모, 1차 핵실험때의 32배

입력 2013-02-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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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함북 길주 인근…속초서 최초 관측

▲북한의 1,2,3차 핵실험 당시 인공지진이 발생한 위치.(사진=기상청)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58분께 함경북도 길주 인근지역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10월 실시한 1차핵 실험 때보다 32배, 2009년 5월의 2차 핵실험 때보다 8배 강한 규모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지역에서 지진발생 후 진동을 감지하고 이 지진이 자연지진 또는 인공지진인가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결과, 대규모 폭발에 의한 인공지지진으로 추정했다. 오후 3시 현재 진앙의 위치는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로 추정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자연지진의 경우 지진파가 감지될 때 파형이 처음에는 작다가 나중에 커지는 반면 인공지진은 그 반대”라면서 “속초와 연천, 화천, 서화 등에서 관측한 결과 대부분이 최초 파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진앙지서 발생한 인공지진은 화천과 철원 등 국내 5곳의 분석관측소서 감지됐다. 관측소 5곳은 자동 관측설정에 의해 임의로 지정됐다.

최초 관측된 곳은 속초 분석관측소로 최초 지진 감지 후 58초간 지진파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탐지된 지진파의 규모는 4.9로 2차 핵실험 때 감지된 인공지진 규모 4.5보다 4배 강하며 1차(규모 3.9)보다는 무려 32배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에너지로 비교했을 시 수치로 규모 0.1 차이마다 2배씩 차이가 난다.

2차 핵실험 때 규모는 1차보다 8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3차 핵실험 모두 함북 길주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북한 핵실험의 폭발력이 6~7kt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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