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강행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내 입주 관계자 406명이 13일 공단으로 복귀한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163명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나는 13일 406명의 관계자들이 공단으로 복귀한다.
현재 설 연휴로 대부분의 공장이 연휴를 보내고 있어 설비관리 등을 담당하는 최소 인력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오는 13일 북으로 복귀하는 공단 관계자들은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자신이 신청한 시간대에 맞춰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측은 북한 핵실험으로 긴장감이 고조돼 있는 만큼 개성공단 출입질서 사항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지 관리인을 통해 현재 체류자들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으며 내일 북으로 복귀하는 관계자들에게 불필요한 언행, 불필요한 물품 반출반입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출입질서 내용을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북한 핵실험과 같은 경제 외적인 상황을 겪을 때마다 기업들의 피해가 많이 온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경기가 힘든 상황에 이런 제한 요인이 발생하면 이중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