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동양증권, 상품 제일주의… IB부문 챔피언

입력 2013-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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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본부 세워 PB 경쟁력 강화… 특화 종목 발굴·추천 1대1 자문도

동양증권 이승국 사장은 마치 입버릇처럼 “금융회사는 첫째도 상품, 둘째도 상품, 셋째도 상품”이라고 강조한다. 좋은 상품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정공법을 강조한 것이다.

이 사장은 2013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실질적인 성장과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동양증권이 혁신적이고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사장의 이런 지론과 맥을 같이한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등 위험관리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몰이에 성공한 것도 바로 이같은 상품 제일주의 정신이 밑바탕이 됐다. 또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 및 절세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수많은 고객들을 창구로 이끈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동양증권은 또 법인 및 개인고객의 투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신상품 개발은 투자은행(IB) 영업력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법인 및 개인고객 모두에게 재무적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재무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구조화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와 최악의 증권업 업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내실경영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사업부문 중심의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는 우수한 상품에서 비롯된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조직을 확대해 전사 차원의 상품전략 및 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프라이빗뱅킹(PB) 역량 강화 및 효율화 등 채널영업 전문화를 위해 PB 사업본부를 출범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한 비용구조를 전면 재구축해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동양증권 본사 사옥 전경.

동양증권은 새로운 수익원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증권업 고유 핵심 비즈니스인 리테일(개인고객) 등 각 부문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른 영업망과 폭넓은 고객기반 등 탁월한 영업 인프라에 기반한 동양증권의 리테일은 전통적으로 매우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동양증권은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개념 리테일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새 버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마이넷(MyNet) W’를 출시하며 선보인 신개념 온라인 투자 컨설팅 서비스인 ‘마이 T레이다(My tRadar)’가 그 좋은 예다. 시스템에 의한 특화종목 발굴, 추천부터 1 대 1 유망종목 자문까지 가능해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성향을 충족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IB부문에서도 최근 2년 연속 압도적인 실적으로 주식자본시장에서의 최강자 타이틀을 확고히 한 만큼 전통적 ECM 상품에 대한 인수역량 강화, 타깃 고객 그룹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수익구조를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또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단순 인수업무보다는 동양증권만의 재무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재무구조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재무 자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은 또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은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는 만큼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통통 런치’(TONG 通 Lunch) 프로그램 등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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