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일본 함정 공격용 레이더 조준에 우려 표명

미국 정부가 지난달 중국 측이 일본 함정에 공격용 레이더를 조준한 사건에 우려의 뜻을 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브리핑 받았으며 레이더 조준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영토분쟁에 끼어들지는 않지만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19일과 30일에 동중국해 해상에서 자국의 헬리콥터와 전함 등에 공격용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8일 중국 측에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