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쓸 약 없다" 사망 임윤택 과거 발언 살펴 보니

입력 2013-02-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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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사망한 임윤택의 과거 발언이 회자 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우승 출신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은 지난 2012년 5월 9일 서울 강남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새 앨범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위암 4기 정도 되면 더 좋아지고 나빠지고는 없다"고 말했다.

항암치료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임윤택은 "암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풀만 먹으면 죽는다. 약을 쓰는데도 한계가 있다. 한 가지만 쓰다보면 내성이 생겨서 더이상은 못 쓴다. 이제 나한테는 몇 가지 약이 안 남았을 거다. 그걸 다 쓰고 나면 저한테 쓸 약은 없다"고 투병 생활이 쉽지가 않음을 털어놨다.

또 "'슈퍼스타K' 촬영 중간에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하고 싶은 것 다 하세요라는 말을 하자 일을 봐주시던 매니저가 눈물을 보였다.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알다시피 스케줄 때문에 이동하다보면 안 먹을 수도 없다. 또 사람들은 살쪄보여야 좋아하기 때문에 더 먹으려고 한다. 가끔 왜 머리 안 빠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항암 치료제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거나 얼굴이 까매진다거나 머리가 빠지거나 구강이나 항문이 허는 등 증상이 다를 뿐이다"고 말했다.

임윤택은 "건강에 대해선 늘 똑같다. 내일되면 또 가다가도 어찌 될지 모르는 게 사람 일이고 어제도 쌍코피 흘렸었는데 그냥 쓱 닦고 지나갔다"고 말했던 바 있다. 그는 이미 삶과 죽음 경계에서 갈팡질팡 하기보다 남은 인생에 초연한 자세가 돋보였던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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