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베트남·캄보디아와 금융협력 강화

입력 2013-0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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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베트남·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금융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금융위원회는 추경호 부위원장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4박 6일간 베트남 하노이·호치민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추 부위원장은 짠 쭈안 하(Tran Xuan Ha)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팜 반 푸옹(Pham Van Phuong) 총리실 차관을 만나 기 체결한 금융감독협력 MoU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양국 금융당국은 호치민에 파견된 금융관 (박민우 영사)을 통해 양국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노이에는 금감원 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베트남 진출 지원, KSP(Knowledge Sharing Program)를 통한 지식공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추 부위원장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을 방문, 치아 찬토(H.E. Chea Chanto) 총재와 금융감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금융정책·감독 정보교환, 인력교류, 교육훈련 등 향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금융당국은 MOU 체결을 계기로 금융감독 역량강화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 금융회사의 상호진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추 부위원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금융인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영업상 애로사항, 현지화 현황 등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4위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으로서 총 41개의 한국계 금융회사가 진출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 중 한국 금융 분야와의 교류·협력이 가장 활발하다.

캄보디아는 국내계 2개 은행 진출에 이어 한국거래소(KRX)의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설립지원 및 운영참여 등 최근 한국과의 금융협력에 있어 폭과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점적으로 구축해 온 동남아 신흥국과의 금융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짐으로써 향후 금융공공기관의 금융인프라 수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협력 MoU가 체결된 국가 등을 대상으로 금융협력 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해외금융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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