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인폭격헬기로 北장사정포ㆍ기습침투기지 타격방안 추진

입력 2013-02-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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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D 등 노후헬기→무인폭격헬기 개조 검토

군 당국이 무인 폭격헬기를 확보해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와 공기부양정 기지 등을 타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NLL) 인근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와 공기부양정 등 기습침투 기지를 무력화하는 장비로 무인 공격헬기를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무인 공격헬기는 장기적으로 민ㆍ군협력사업 형식으로 개발할 수 있겠지만 당장 노후헬기를 이용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도입된 지 오래되어 더는 운용할 수 없는 500MD 등 노후헬기를 무인 폭격헬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노후 500MD 헬기 등의 조종ㆍ항법ㆍ무장체계를 지상에서 원격으로 지휘하는 무인화 체계로 바꾼 뒤 고성능 폭탄이나 정밀유도 폭탄을 장착하면 유사시 무인 폭격헬기로 운용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국방부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비공개리에 진행하는 '비닉무기' 개발 사업에 무인 폭격헬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노후 500MD 헬기 120여 대를 도태시키는 대신 소형 한국형 헬기 200여대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된 지 35년이 넘은 500MD는 정찰형과 대전차 미사일 '토우' 탑재형 등 두 종류가 있다.

무장으로 7.62㎜ 기관총 2천 발, 2.75인치 7연발 로켓, 토우 4발 등을 장착하고 최고 순항속도 280㎞/h로 날 수 있지만 적의 대공무기에는 취약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무인화 체계로 바꾸면 조종사 몸무게를 줄일 수 있고 불필요한 장비를 떼어내기 때문에 비행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충분히 위협적인 무인 공격헬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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