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설 연휴… 김정은 충성 부각

입력 2013-02-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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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설을 맞아 민속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와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부각하는데도 힘썼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8시 방송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더욱더 아름답고 희망찬 앞날을 약속하며 설명절의 아침이 밝아왔다"며 "지금 천만군민의 가슴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그이의 영도 따라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한마음으로 불타오르고 있다"고 축원인사를 했다.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새벽 설명절에 온 나라에 차고 넘치는 것은 김 제1위원장에 대한 고마움과 충정의 일편단심이라며 김 제1위원장의 안녕을 축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희세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높이 모셔 우리의 민속전통은 더욱 활짝 꽃펴날 것이고 내 조국의 존엄과 위용은 만방에 떨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설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강했지만, 올해는 젊은 지도자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주민의 충성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두드러졌다.

한편 북한 주민이 민속명절인 설을 즐기는 풍경은 남한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평양 김일성광장, 평양체육관광장, 당창건기념탑광장 등 여러 곳에서 학생들이 연, 팽이 등으로 다양한 민속놀이를 했다고 소개했다. 평안남도 평성시와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도 학생들의 체육·오락경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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