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한국 GDP 성장률 3.1%로 하향”

입력 2013-0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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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3.1%로 낮췄다. 그러나 코스피는 올라 수출지표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얀 해치우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년 글로벌 거시 경제 전망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발표회에서 작년 12월 전망했던 3.4%보다 낮은 3.1%를 제시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까지는 원화 강세가 계속되다가 점차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올해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구훈 한국 이코노미스트 및 스트래티지스트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하며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을 비슷하게 따라가는데, 한국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커질 때는 약간 더 빠르게 올라가고 세계 경제성장률 내려갈 때는 상대적으로 덜 내려간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성장률은 작년보다 약간 나을 것이고 2014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 가깝게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와 교역이 많은 중국 등 경제를 보면 지난해 9월부터 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어 글로벌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내수에 대해서도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인구구조 등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구조적 문제라기보다 정치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위기”라며 “올해 투자가 많지는 않아도 마이너스(-)는 아닐 것”으로 낙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밸류에이션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서브프라임 이후 2008년 후반기 저점을 찍었다”며 “한국경제는 아웃퍼폼 패턴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도 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또 “코스피와 우리나라 수출 지표는 2001년부터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 후반기 코스피가 2000 이하로 떨어졌지만 수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관관계가 깨졌고 지금도 그 괴리가 유지되고 있지만 이런 상황은 지속되기 어렵다”며 “코스피가 올라서 수출 수준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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