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어닝쇼크’…엔저에도 적자 행진 지속 (상보)

입력 2013-0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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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소비가전업체 소니가 2012 회계연도 3분기에 108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90억 엔에서 손실이 줄은 것이나 210억 엔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소니는 TV 수요가 줄고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여덟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소니는 이날 2012 회계연도 총 순익이 2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이 맞다면 5년 만에 처음 순익을 기록하는 것이다.

소니는 애플의 아이폰·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경쟁할 제품을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겼으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엔화 약세도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 따른 소니의 부진을 회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한편 파나소닉과 샤프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와카바야시 게이타 미토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 사업에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TV는 더이상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이 아니고 일본 소비가전제품 업체들의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라고 말했다.

도쿄증시에서 소니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2.6% 상승한 1519엔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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