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무장관에 여성 CEO 깜짝 발탁

입력 2013-02-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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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내무장관에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샐리 주얼을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웃도어 제조·판매업체인 레크리에이셔널이큅먼트(REI)의 샐리 주얼 CEO를 내무장관으로 지명하고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주얼 지명자는 야외복·캠핑·레크리에이션 용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해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립공원보호협회(NPCA)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금융 및 에너지 기업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얼 지명자가 야외 레크리에이션과 생태 서식지 보호 등에 앞장서면서 국가적 지명도를 얻었다”면서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가로서 자연 보전과 일자리 창출의 연관성을 알고 있고 개발과 보전이 갈등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아웃도어 산업은 연간 2890억달러 규모로 650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오바마 대통령의 고용 창출 노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주얼 지명자는 관련 정책 입안 및 이행 핵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얼 지명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2기 내각의 첫 여성 장관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히스패닉계 켄 살라자르 장관의 뒤를 잇게 된다.

주얼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를 거쳐 장관 인준을 받으면 오바마 2기 행정부 에너지 팀을 이끌면서 셰일 가스 등 에너지원 개발과 연방 정부의 관련 규정 정비 등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미국 내무부는 약 202만㎞의 국립공원과 공공지를 비롯해 404만㎞의 해안을 관리하고 에너지·채굴·레크리에이션 등의 산업을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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