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뇌부, 일본 총집결… 상속재산 소송·불산누출 보고

입력 2013-02-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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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수뇌부가 일본에 집결했다. 그룹을 둘러싼 이슈를 보고하기 위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체류하고 있는 일본을 찾은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머물고 있는 이 회장을 만난 뒤 5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이 회장에게 이맹희씨와의 상속재산 소송 결과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누출 사고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그룹 경영진들이 보고를 위해 일본까지 찾은 것을 감안해 볼 때, 설 연휴 전 귀국이 예상됐던 이 회장의 해외 체류는 다소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장은 요양차 지난달 11일 하와이로 떠난 뒤, 최근 일본에 도착해 현지 지인들과 신년인사 자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신년마다 일본을 찾아 일본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협력업체 인사들을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는 일정을 가져왔다. 이는 선친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 때부터 정례화 된 일정으로, 신년 경영구상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으로 삼아왔다.

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귀국 일정에 대해 “설 전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소 더 늦춰질 수도 있다”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귀국 직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중국 시안으로 다시 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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