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시작 대륙별 신제품 발표회 연다

입력 2013-0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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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서 구주포럼 개최… 초대형 UHD TV, 생활가전 대거 공개

▲삼성구주포럼에 전시된 85인치형 UHD TV.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서남아·중남미·아프리카 등 대륙별 신제품 및 전략 발표행사를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올해의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 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최신형 스마트TV와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신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혁신제품들로 유럽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LED TV F8000 등 신개념 스마트TV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Magnum Design)’이 특징으로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조각상 형상으로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추천 기능(S-Recommendation)과 신규 스마트 허브 등으로 무장한 2013년형 스마트 TV인 LED TV F8000과 F7000 시리즈도 40~70인치 대까지 폭넓게 선보였다. 또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선보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85인치형 UHD TV, 85S9도 선보였다. 214cm의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풀HD보다 4배 선명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을 정도로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주요 24개국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31%, 매출 기준 36%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삼성구주포럼에서 CE부문 윤부근 사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과 유럽시장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생활가전 제품들을 선보이는 ‘삼성 홈스토리’ 미디어 행사를 별도로 개최했다.

윤 사장은 혁신적인 삼성 생활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미래가정의 모습인 ‘홈스토리’를 제시하며 영국·프랑스·독일에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생산의 3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럽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두고 유럽인 삶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영국에서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고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매출 기준 40.6% 의 점유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루마니아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는 두 대 중 한 대 이상이 삼성 제품이다.

윤부근 사장은 “TV,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이 집중할 분야는 생활가전”이라고 강조하며 “고객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의 집을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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