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91.4% 우울증…병원 진료 받기도

입력 2013-02-04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부분의 구직자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신입구직자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구직활동을 하며 우울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91.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7.7%)와 ‘전혀 그렇지 않다’(0.9%) 등은 극소수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 남성(86.1%)보다 여성(96.9%)에게서 우울증을 겪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6.0%는 구직활동을 하며 생긴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우울함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으로 구직자들은 ‘계속 취업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때문에’(6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족과 친구, 지인의 눈치가 보여서’(16.2%)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을 것 같아서’(11.5%) △‘취업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부담 때문에’(3.3%) △‘어학성적, 대외활동 등 스펙을 쌓는 것이 힘들어서’(2.8%) 등이 있었다. △‘취업 준비에 따르는 육체적 피로 때문에’(1.9%)라는 답변은 가장 적어서, 구직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구직과 관련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으로 부모님(36.5%)을 1순위로 꼽았다. 이 밖에 △‘특별히 없다’(32.8%) △‘친구’(11.8%) △‘나 자신’(10.1%) △‘학교 선·후배’(2.8%) △‘형제, 자매’(2.4%) △‘친척’(0.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구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19.1%)가 대표적이었다. 그 외에 △‘별 다른 해소법이 없다’(18.7%) △‘술을 마신다’(13.7%) △‘맛있는 것을 먹는다’(12.7%)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12.4%) △‘정기적으로 운동, 산책을 한다’(12.2%) △‘수면을 취한다’(8.6%) 등의 답변이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1,000
    • +1.11%
    • 이더리움
    • 4,403,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75%
    • 리플
    • 2,866
    • +1.09%
    • 솔라나
    • 191,100
    • +0.21%
    • 에이다
    • 573
    • -1.04%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6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10
    • +0.98%
    • 체인링크
    • 19,210
    • -0.26%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