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소 모바일 앱’과 손 잡는다

입력 2013-02-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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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창출에 상생경영 일석이조

카카오가 게임을 제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계의 ‘제 2의 애니팡’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는 최근 자사의 신규서비스인 ‘채팅플러스’에 중소 모바일 앱 개발사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중소 개발사와의 ‘상생’을 천명한 카카오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앱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팅 창에서 외부 앱을 연결해 다양한 부가기능과 콘텐츠를 사용하는 ‘채팅플러스’서비스를 위한 중소 개발사의 앱 출시가 줄 잇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카카오의 ‘채팅플러스’를 통해 서비스 중 인 외부 앱은 현재 8종이다.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앱인 위자드웍스의 ‘솜노트’와 채팅을 하며 사다리 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자드사다리’를 포함해 키위플의 ‘필터카메라’, 유엔젤 ‘오늘지수’ 등이 입점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8개 모두가 서비스 중이며, 애플 iOS에서는 5개를 지원한다.

중소개발사는 카카오의 채팅플러스를 반기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앱들이 마땅한 유통채널을 찾지 못해 사장되는 현실에서 채팅플러스를 유용한 홍보채널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하기 서비스를 통해 입증된 카카오의 파급력과 카카오톡 서비스 입점이 과거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

카카오 역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더불어 앱 개발사와의 ‘상생’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카카오의 목표는 자사가 내세운 중소개발사의 ‘채팅플러스 입점 기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가 발표한 채팅플러스 입점 기준은 ‘카카오톡 채팅서비스와의 연계성’과 ‘부분 유료화 모델 보유 여부’다. 아직 개발사와의 수익 배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 출시 될 ‘카카오페이지’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유통할 수 있는 일종의 ‘모바일 오픈마켓’으로 창출되는 수익 중 기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이 30%, 카카오가 20%, 콘텐츠 저작자는 50%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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