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잇단 교통사고…출근길 초비상

입력 2013-02-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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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3일 오후 10시10분 서울 송파구 지하차도 3차로에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차로에서 같은 방면으로 달리던 시내버스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승용차를 피하려던 버스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버스 승객 15명이 가벼운 타박상·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 발생 차로가 통제돼 약 20여 분간 이 일대 교통 혼잡이 일기도 했다.

또 오후 9시20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앞 이면도로에서 이모씨(44)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행인 윤모씨(37)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윤씨가 승용차에 대퇴부를 치이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오후 10시31분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성산대교 밑 올림픽대로에서 오리 1500마리를 싣고 잠실에서 김포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5톤 덤프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충북 음성 농장에서 경기도 파주 공장으로 오리를 옮기던 화물차 운전자 박모씨(61)가 경상을 입었다.

또 오리 수백마리가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일대 3개 차로가 한 시간 넘게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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