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동향 ‘양극화’ 추세 뚜렷

입력 2013-02-03 15:59 수정 2013-0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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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에도 ‘불황형 이중 소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지 등 지인을 위한 선물 수요가 뚜렷한 ‘개인 고객’의 설 선물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구매액)는 17만7000원으로 작년 대비 20% 증가했다.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의 객단가는 9만5000원으로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설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개인 고객들의 경우 가격대가 높고, 품격있는 선물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7만원짜리 ‘제주 참갈치’ 세트를 비롯해 ‘탐라 진갈치(22만원)’ 등은 전체 물량의 80%가 판매됐다.

한때 매출이 저조하던 홍삼, 와인 등도 올 설에는 작년 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제수용 세트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구이용 고기·갈비 세트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선물세트도 개인 고객들이 구매를 인기를 끌고 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불황에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의 구매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개인 고객들의 구매는 명절 직전까지 이어지는 만큼 남은 1주일간 고급 선물의 판매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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