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대형행사로 고객잡는다

입력 2013-02-03 15:59 수정 2013-0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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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설 대목인데도 고객·매출·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구매액)가 줄어드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장기불황으로 연초부터 최악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설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추가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 경기불황과 영업규제로 -13.8%의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마트 개점 이후 최악의 매출 실적이다. 이마트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개점 20주년을 맞아 최근 30% 가까이 오른 설 물가를 잡기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총 2000여종의 품목에 대해 1500만개, 1000억 원 물량의 상품에 대해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품절제로 보장상품 역시 200여개를 일시에 선보인다.

허인철 이마트 사장은 “최근 극심한 불황과 설 물가 상승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신선, 가공, 생활 등 전 상품 군에 대해 최대 규모로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대 규모, 최저 가격 수준에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4일부터 9일까지 전점에서 ‘설 제수용품 기획전’을 열고 관련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제수용 국거리 한우는 시세보다 15% 저렴한 100g당 2900원에, 제수용 국산 참조기는 한 마리당 5400원에 선보인다. 제수용 사과는 3개 들이 한 팩이 8800원, 제수용 배는 3개에 1만4900원이다.

백설 부침가루는 25% 할인한 1890원에 판매하고, 해표 식용유는 1.7ℓ 들이 한 병을 구입하면 500㎖를 추가 증정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수용품의 경우 명절 직전 구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구입 시기”라며 “대표 제수용품을 선정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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