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실업률 7.9%…고용상황 개선

입력 2013-0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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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1월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일자리는 예상보다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7.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8% 이상을 웃돌다 지난해 11월에 7.8%로 떨어졌다. 이로써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는 15만7000개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6만개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문가들은 고용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일자리 숫자도 당초 발표한 것보다 12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일자리가 24만7000개, 12월에는 19만6000개 늘었다고 이날 수정 발표했다.

종전 발표보다 12만7000개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18만1000개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구직을 포기했던 실업자들이 경기가 점차 나아지자 다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동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노동 시장이 완전히 개선되려면 매월 2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자리는 주로 국방비 등이 삭감된 정부 부문보다는 설비 투자 등이 늘어난 민간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소매 업종의 고용주들이 1월에 3만2600명, 교육·보건 분야 종사자가 2만5000명을 더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건설 시장도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정부 부문 일자리는 9000개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3.78달러로 전달보다 4센트 높아져 1년 전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석 달 연속 34.4시간으로 조사됐다.

연준은 지난달 29~30일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을 더 늘리기 위해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 매입을 지속하는 등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한 부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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