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화장품 값 또 올려...평균 4% 인상

입력 2013-02-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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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샤넬이 화장품 가격을 또 올렸다. 지난 10월 향수 No.5 등 20개의 제품 가격을 8% 정도 올린지 채 4개월도 안돼서 다시한번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화장품 가격을 평균 4%정도 인상했다. 이로써 샤넬 메이크업베이스 제품인 ‘샤넬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의 가격은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이 됐다.

향수는 대부분 제품 가격을 4~5% 가량 인상했으며 아이섀도 ‘일루젼 드 옹브르 에블뤼’는 2.2%, ‘샤넬 레 캬트르 옹브르’는 1.3% 올렸다.

업계에서는 해외화장품 브랜드들이 지속적인 매출하락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경기불황에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과 상반된 모습이다.

샤넬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명품업체의 횡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로더, 크리스찬디올 등 수입명품 화장품이 일제히 가격을 내리고 있고 에르메스 등 명품들도 환율하락을 이유로 국내판매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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