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준형 산업부 기자 "현대차 눈치보는 서울모터쇼"

입력 2013-02-0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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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개막하는 서울모터쇼가 가닥을 잡았다. 올해로 개최 9회째로, 주제는‘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 애프터마켓 특별관 등 외형도 국제 규모다.

사상 최대로 치러질 서울모터쇼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도 개막을 앞두고 밤잠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사전 준비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조직위는 참가가 어렵다고 밝힌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참가가 어렵다고 밝힌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타이어 업계다. 비난도 원색적이고 과격하다. 감정이 격해지니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

언론에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들에 대한 불만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모터쇼에 안 나가면 ‘매국노’가 된다. 급기야 관계자들은 불참 기업을 겨냥해 ‘모래 위의 집’이라며 윽박지른다.

조직위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를 회원사로 둔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주축이다. 완성차 메이커를 회원사로 뒀으니 타이어 회사쯤은 ‘을(乙)’로 여긴다.

그러나 정작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해야할 곳은 자동차 회사다. 서울모터쇼에 콘셉트카는커녕 글로벌 신차 하나 내놓지 않는 현대기아차에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

이유도 뚜렷하다. 협회 임직원들의 월급은 자동차 회사 주머니에서 나온다. 급여 수준도 완성차 메이커 상위 3개사에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급여를 인상하면 이들도 덩달아 오른다. 쌍용차가 뭇매를 맞건 말건, 급여가 곤두박질치건 관심이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결국은 돈 줄이다. 돈 대는 회사는 위대하고 돈 안 대는 기업은 매국노로 만드는 셈이다. 제법 틀을 갖춰가는 서울모터쇼처럼 이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역시 좀더 성숙한 모습과 언변을 지니길 바란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은 기업에 함부로 뱉어서는 안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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