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구가의 서' 합류… 이승기와 원수지간

입력 2013-01-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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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이승기와 대립각을 세운다.

유연석은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 최강치(이승기)의 숙적 박태서 역으로 출연한다.

박태서는 강치와 어린 시절 형제처럼 같이 자라 우애가 좋지만 집안에 불어 닥친 사건에 강치가 연루됐다는 오해를 하게 돼 원수지간이 되는 인물이다. 학문, 무예 등에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까칠하고 매사에 냉철한 깐깐한 성격이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해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드라마 ‘혼’ ‘런닝, 구’ ‘심야병원’ 등에 출연한 유연석은 “첫 사극 출연인 ‘구가의 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강치가 많은 사건과 감정을 겪으며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을 예정이다.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배수지(미쓰에이)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을 각각 맡아 호흡을 맞춘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메가폰을 들었고,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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