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수급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의 축소, 공정전환 지연, 추가적인 산업재편의 기대로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메모리의 수급이 안정될 전망”이라며 “D램(DRAM) 29nm와 낸드(NAND) 16nm 전환을 통해 원가절감도 심화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해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모바일 D램, 서버 D램, 임베디드 NAND(embedded NAND) 등 고부가제품의 비중이 증가했고 공정전환을 통한 원가절감도 지속돼 4분기 모바일 D램과 서버 D램의 매출 비중은 각각 40%, 20%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실적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은 낙관한다”며 “향후 고객기반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순조로울 전망으로 1분기 주 고객사의 주문축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D램과 임베디드 NAND의 출하감소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