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전셋값에 1억원 보태면 내집 마련한다

입력 2013-0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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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84㎡형 매매전환 추가 비용 1억700여만원…지역별 편차 커

전용 84㎡의 소형 아파트 전셋값에 1억원 정도를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 침체와 가격약세로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수요자가 많지만 현재의 전세금 보증금을 이용해 추가비용 부담이 낮은 중소형 주택을 살펴 본다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엿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수준의 편차가 커 전환비용의 부담은 여전히 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전용면적 84㎡형의 전국 아파트를 기준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추가비용을 살펴본 결과, 평균 1억756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억5008만원, 지방은 5831만원 각각 필요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와 비교해 볼 때 전세보증금에 더 보태야 하는 추가비용 부담이 전국 평균 4015만원 낮아졌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낮아졌다. 2008년 2억2702만원에서 올해 1월 현재 1억5008만원으로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자금이 줄었다. 전셋값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높기만 했던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낮아졌고 동일한 금액에서 선택 할 수 있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904만원 △경기 1억2159만원 △인천 1억1698만원의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을 내 집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전셋값 상승과 매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2008년 2억2702만원에서 2013년 1월 현재 1억5008만원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한 비용 부담이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에 비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비용부담은 만만치 않았다.

반면 지방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추가비용이 2008년 5554만원에서 2013년 5831만원으로 소폭 늘어 수도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방의 경우 전셋값과 함께 매매가격이 동반 상승하긴 했지만 수도권에 비해 전세입자의 매수부담이 높지 않아 매매 전환은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용 84㎡형의 지방 아파트는 매매 27%, 전세 44%의 변동률을 보이며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추가비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3650만원 △전남 3728만원 △경북 4153만원 △대구 4539만원 △전북 4773만원 △대전 6911만원 △울산 7048만원 △경남 7174만원 △부산 757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현재 전세탈출 비용 부담은 2008년과 비교해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었지만 가격 수준의 편차가 커 전환비용의 부담은 여전히 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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