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화신’ 강지환 “황정음과 키스신, 가장 기억에 남아…”

입력 2013-01-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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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강지환이 드라마 ‘돈의 화신’ 촬영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강지환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촬영 장면으로 황정음과 키스신을 꼽았다.

이날 강지환은 “아무래도 드라마를 하게 되면 여자 주인공하고 키스신을 찍는 것을 빼 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2회 차 촬영부터 키스신이 있었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잠시 특수분장을 해 뚱녀로 변신한 황정음을 상상하던 강지환은 “사실 정말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는 항상 리드하는 역할이 이었는데 이번엔 당했다. 대본에도 없는데 눈물도 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름답게 다시 변신한 황정음씨를 상상하며 키스신을 찍었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돈의 화신’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가 손 잡은 작품으로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다. 강지환, 황정음, 박상민, 최여진,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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