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도 동반성장 팔 걷어붙였다

입력 2013-01-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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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통해 중소 개발사 ‘버프스톤’에 투자

NHN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NHN 한게임은 최근 중소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서비스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게임의 이번 투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자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이은상 한게임 대표의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게임은 중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버프스톤’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버프스톤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스마트폰 게임 ‘몬타워즈1’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 개발사다. 출시와 동시에 일본 앱스토어 유료게임 전체 순위 1위를 석권하고 ‘일본 대작 게임 15선’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NHN과 미래에셋 벤처투자가 공동 지분투자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금액은 약 15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게임은 이번 투자를 통해 법률, 회계, 세무 등의 경영관리와 인프라 및 게임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버프스톤의 안정적인 게임 개발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버프스톤도 이번 지분투자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5종 이상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한게임의 동반성장 의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지됐다.

이미 지난해 역량 있는 중소 개발사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인 ‘NHN&Start 펀드’를 출범시킨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1인 개발사인 하이디어와 모바일 게임 ‘언데드 슬레이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게임의 1인 개발사 지원은 게임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시만 해도 1인 개발자의 게임은 유명 지적재산권(IP)를 앞세운 대형 업체들의 게임이 오픈마켓에 대거 출시되면서 생존 자체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개발사의 서비스 창구로 떠오른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 마저도 대형 업체들의 입점 증가로 기대만큼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중소 개발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한게임의 경영전략이 경쟁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다른 대형 게임사들도 중소개발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며 “한게임의 이번 투자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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