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수위 임기말 특사 반대에 '당혹감'

입력 2013-01-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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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임기 말 특별사면 반대 발표에 공식적인 반응은 삼간 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주말에 이뤄진 인수위의 갑작스런 발표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미 설 특별사면이 어느 정도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 데다 최대 관심사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항소를 결정해 특사에서 사실상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측은 인수위의 발표 배경과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을 알아보는 등 정확한 기류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수위의 발표가 박 당선인과 협의를 거쳐 나왔다고는 하지만 어떤 맥락에서 무슨 주제로 얘기를 했는지 아직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아직 사면이 결정된 것도 아닌데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통하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설 특별사면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온 게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친형 이 전 의원을 제외한다면 다른 측근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임기 말 특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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