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 주주공개 명령, 대법원에 상고할 것”

입력 2013-01-25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의 주주내역을 공개하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한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 날 전체회의를 열고 “종편 및 보도채널 심사자료가 공개될 경우 공정한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아울러 개인 주주의 성명이 공개될 경우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 침해의 소지가 있고, 사업 활동에 관한 정보가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어 “비공개 필요성이 1심과 2심 법원에서 수용되지 않아 법리해석의 논란이 있다”며 “향후 유사사례 발생 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해 방통위에 대한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정보공개 청구와 관련, 1심인 서울행정법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방통위 전체회의 회의록 △종편, 보도 PP 심사결과 보고서 △심사위원회 회의록 및 심사자료 일체 △심사위원회 예산집행내역 일체 △승인대상법인의 특수관계법인 또는 개인 참여현황 △승인대상법인의 중복참여 주주현황 △승인대상법인의 주요주주 출자 등에 관한 이사회 결의서 내역 등 6건의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이에 방통위는 회의록 등 방통위 자체 자료는 모두 공개하되, 법인의 영업상 비밀 등에 관련된 자료는 공개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항소했지만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67,000
    • +1.64%
    • 이더리움
    • 4,404,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1%
    • 리플
    • 2,875
    • +1.88%
    • 솔라나
    • 190,800
    • +1.92%
    • 에이다
    • 577
    • +1.0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20
    • +2.53%
    • 체인링크
    • 19,290
    • +1.85%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