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9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치는 전달의 51.5에서 올랐고 전문가 예상치 51.7을 웃돌았다. 또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수요는 여전히 미지근하나 내수시장에서 기업들이 재고를 채우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수개월간 중국의 경기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다음달 1일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하며 같은 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별도로 집계한 PMI도 나올 예정이다.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50.6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3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다.
HSBC는 중국 전역 42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85~90% 완료된 시점에서 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HSBC PMI는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민간 중소기업의 현실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