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노조가 최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행된 경영진단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건공공제조합 노조에 따르면 경영진단결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조합의 발전방안에 대한 제시없이 오로지 지점폐쇄 및 인력감소 등 전형적인 구조조정 방안만이 주요안으로 표출됐다.
이에 노조는 물론 해당 폐쇄지점 소속 400여개 중소건설업체들도 들고 일어났다. 특히 노조는 이번 경영진단결과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올해로 창립50주년을 맞은 조합은 조합원사인 건설사에게 각종 보증과 자금의 융자를 주업무로 제공해 왔다. 또 설립이후 단 한차례의 적자도 없이 운영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지난해에는 기업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합의 대내외적 인지도나 조합 경영진의 자율경영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해관계를 노린 일부 건설사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경영진단이 발생하게 됐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용역업체인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4개월간 진행된 용역결과가 조합의 발전방안과는 동떨어진 조직축소와 인력감축만으로 결정됐다”면서 “이는 조합 길들이기의 전형이며 낙하산 조직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사태로 단정짓고 전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