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제한 자산매입에 당국 일단 관망세

입력 2013-0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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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앙은행(BOJ)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환율과 채권금리 등이 출렁이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일단 관망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실제로 22일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단기 목표치를 1%에서 2%로 상향하고, 2014년부터 무제한 자산을 사들이는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환율과 채권시장이 변동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2.80 원에 개장해 오전 한때 1067.90 원까지 올랐다. 이후 등락하며 요동치던 환율은 결국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62.30 원에 장을 마쳤다. 원·엔 환율은 하락전망이 우세한 가운데도 소폭 상승, 100엔당 1190원대로 올라섰다.

채권 금리 또한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 결정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장에서 관례적으로 통용되는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73%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연 2.84%로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연 3.02%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72%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2년물 금리는 연 2.73%로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변동 없이 각각 연 2.85%, 연 2.9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관련 외환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일본의 경기부양책은 모두 이미 예상이 됐던 것"이라며 "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대신 자산매입을 내년(2014년)부터 시작한다는 점 때문에 발표 후 외환시장에 변곡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외환당국을 비롯한 정부 측은 일단 추후 엔·달러 환율이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지켜본 후 대응하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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