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잡스의 5가지 최대 실수

입력 2013-01-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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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분석...존 스컬리 CEO 임명·넥스트컴퓨터·애플리사 등 실패작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 블룸버그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의 최대 실수는 존 스컬리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 것이라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HBR은 발명하고 혁신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업가들이 한순간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잡스 역시 지금의 애플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잡스가 스컬리를 애플의 CEO로 임명한 것은 경영은 물론 자신의 운신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잡스는 애플에 경험있는 운용·마케팅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보고 1983년 당시 29살의 스컬리를 애플에 영입했다.

스컬리는 애플에 합류한지 2년 만에 이사회를 규합해 잡스를 해고하며 뒷통수를 쳤다.

픽사를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은 것 역시 실수였다.

잡스는 픽사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더 픽사 터치(The Pixar Touch)’작가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픽사가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잡스의 기대였다고 밝혔다.

디즈니에 인수된 픽사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에서 쫓겨난 뒤 만든 넥스트(NeXT) 컴퓨터에 알맞은 시장을 찾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고 HBR은 전했다.

잡스는 1996년 넥스트 컴퓨터를 4억2900만 달러에 팔면서 다시 애플의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IT업계의 기린아’라는 잡스 역시 항상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그의 또다른 실수는 수많은 실패작을 출시한 것이라고 HBR은 덧붙였다.

애플리사·맥킨토시TV·애플3·파워맥G4큐브 등은 기술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는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외면당했다.

HBR은 잡스가 픽사를 너무 일찍 매각하려 했던 것도 잡스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잡스는 1980년대 픽스를 4~5년간 이끌어오면서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여러차례 매각하려 했다.

그는 이후 2006년 픽사를 74억 달러에 디즈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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