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올해는 기지개 켤까

입력 2013-01-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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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호재에 실적개선 예상...신중론도 다수

지난해 금융당국의 규제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은행주들이 대외여건의 변화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은행주 상승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 해소, 글로벌 금융규제 공조 완화, 국제적 과잉 유동성 등 대내외 우호적인 환경 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52% 오른 4만원으로 21일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째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1.12% 상승한 4만650원을 기록 3거래일째 상승했다.

우선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해소 기대감 등 대외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동성 유입 모멘텀이 이들 종목의 수급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박소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위험회피심리 완화와 유동성 공급”이라며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미국의 은행주와 외환시장에 가장 적나라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하강을 극복하겠다는 정책당국자들의 의지가 발현되면서 통화정책이 강화되기 시작했고, 재정절벽 타결과 은행연합 설립 등 정치적으로 큰 산을 넘었다”며 “중국도 지도부 교체를 마쳤고 한국도 대통령 선거를 마무리했기에 지난해에는 코스피 2050이 저항선이었지만 올해는 이것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 해소에 이어 바젤위원회가 은행 안정성 기준인 바젤III 규제의 국내 도입 일정을 잠정 연기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도입예정이던 바젤III 규제가 연기되는 등 글로벌 금융규제 공조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국내 은행주는 주가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새 정권 출범 이후 규제 리스크 완화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가계부채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은행 업종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아직은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은 너무 이르고 오히려 가계부채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여전히 금리 동결 내지 인하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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