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분양시장, ‘세종 효과’로 기지개

입력 2013-01-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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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및 충남북, 연내 총 2만3275가구 신규분양

충청권 부동산이 세종시 후광효과와 다양한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로 보합을 기록한 것에 반해 충청권은 충남 6.8%, 충북 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 전세가격도 전년말 대비 충남 10.3%, 충북 6.8%의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 6월 분양한 ‘세종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49.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세종시 분양열기를 이끌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세종시 내 정부부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역 부동산까지 부동산 열기가 확산되고 있어 올해도 충청권 부동산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새정부가 공약한 충청권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청권이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에는 △세종시 9064가구 △충남 8480가구 △충북 5731가구 등 총 2만327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총 90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88가구,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되며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중흥건설은 오는 2월 세종시 1-1생활권 M-1, 1-2생활권 M-1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4차’ 12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앞으로 제천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초·중·고교가 가까이 위치한다.

충남에서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총 8480가구가 연내 분양 예정이다. 천안아산지역은 오송역까지 KTX로 약 10분 걸려 세종시 효과의 직접적 수혜지역으로 부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탕정산업단지, 아산 테크노밸리, 배방지구 등에 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 음봉면 일원에 총 1914가구 규모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인근에 천안·탕정 산업단지와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다. 기존 공급한 아파트를 합쳐 총 3000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EG건설은 아산테크노밸리에 10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대우건설도 배방지구에 ‘아산배방2차 푸르지오’ 379가구를 상반기 분양 계획 중이다.

대림산업과 삼호는 충남 천안 재개발지역 차암 E2블록에 ‘천안차암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6층에 전용면적 51~84㎡ 총 10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5731가구가 분양 예정인 충북에서는 두진건설이 오는 2월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 오피스텔 43가구 등 총 34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원도 오는 4월 중 율량2지구에 6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부영은 진천읍 진천장관지구에 5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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