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실속형’을 내세워 5000억원대 설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 연휴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에 주력해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설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설 대비 15% 정도 확대한 130여종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연어를 캔에 담은 ‘알래스카 연어’로 구성한 프리미엄 특선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유통 경로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주력했다.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의 경우, 9년 연속 캔햄 카테고리 선물세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선물세트에 걸맞게 △스팸단품세트 △스팸고급유세트 △스팸복합세트 △스팸스위트세트 등 구성을 다양화해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서부터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3호’(5만2800원/스팸클래식340*6 + 스팸클래식200*6)와 ‘스팸8호’(3만1800원/스팸클래식200*9) 가 올 설에도 가장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식용유 세트’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프리미엄유를 중심으로 세트 구성했다. 프리미엄을 앞세우면서도 실속형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1만원대 전략 세트도 종류를 지난 설 대비 대폭 늘렸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총괄 부장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선물세트 트렌드도 ‘중저가’와 ‘실속형’이기 때문에 2만~5만원대 중저가이면서도 실용적인 세트 판매를 위해 영업현장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